메디포스트, 폐질환 줄기세포치료제 특허 취득(상보)

메디포스트는 발달성, 만성폐질환자의 폐세포를 재생시키는 동종유래줄기세포치료제와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제대혈로부터 분리 또는 증식된 세포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발달성, 만성 폐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발달성, 만성폐질환에는 성인의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폐 기종(emphysema) 등과 같은 만성 폐쇄성질환과 신생아 및 미숙아의 기관지 폐 이형성증(bronchopulmonary dysplasia)등이 있는데 이 질환들은 질병의 심각성과 만성 유병 상태에 비해 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다는 것.

그러나 이번 특허로 제대혈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이용한 질병치료를 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신생 백서에 고농도 산소를 지속적으로 투여해 기관지 폐 이형성증 모델을 제작한 후, 이번 특허의 조성물을 이 동물들에 투여한 결과 폐 내 염증 반응이 급감하는 동시에 폐포수가 증가하고 폐포가 정상적으로 발달되며 투여된 세포가 폐 실질 세포로 분화된 것이 관찰됐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특허와 관련한 신약파이프라인은 '뉴모스템'으로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비임상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2009년에는 상업용 임상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기관지폐 이형성증 질환자는 연간 약 2400여명이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는 약 400만명으로 파악되며, 예방 및 치료방법이 전무한 상태여서 개발완료시 시장규모는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