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올들어 최고가 … 실적호조로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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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올해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흑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5일 하이닉스는 3.47% 상승한 3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이틀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신영증권은 "하이닉스가 올해 555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칩 가격과 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환율까지 도와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장 오는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전 분기 4820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610억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D램 사이클이 바닥을 치고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돼 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관의 매수세도 수급에 숨통을 터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최근 한 달 새 930만여주를 순매수해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판매 감소와 LG디스플레이의 오버행(물량 부담) 이슈 탓에 IT 매수세가 하이닉스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5일 하이닉스는 3.47% 상승한 3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이틀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하이닉스의 상승세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신영증권은 "하이닉스가 올해 555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칩 가격과 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환율까지 도와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장 오는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전 분기 4820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610억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D램 사이클이 바닥을 치고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돼 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관의 매수세도 수급에 숨통을 터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최근 한 달 새 930만여주를 순매수해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판매 감소와 LG디스플레이의 오버행(물량 부담) 이슈 탓에 IT 매수세가 하이닉스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