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참치의 힘' … 삼성證, 목표가 19만원 '매수'

참치 등을 주로 생산하는 동원산업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동원산업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이 나온 것은 2006년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증권은 9일 동원산업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박자미 연구원은 "다른 음식료 업체들이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지만 동원산업은 수산물을 직접 어획하고 있어 오히려 수혜를 받고 있다"며 "참치 등 수산물은 조류독감 광우병 등의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참치가격 상승 모두 동원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동원산업은 올해 초 7만원대에서 실적 개선 기대로 이날 14만500원으로 급등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