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출소자 창업 지원 나선다

무담보 대출을 통해 출소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소액 신용대출 은행이 국내 최초로 설립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www.catholic-correction.co.kr)가 오는 25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가동하는 '기쁨과 희망은행'이다.사회교정사목위가 10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운영하는 이 은행의 대출 재원은 종교계·학계·경제계 인사들로 창업준비위원회 및 후원회를 구성해 모은 5억원.1인당 1000만원까지 연리 2%의 저금리로 담보 없이 빌려준다.

6개월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대출을 받으려면 사회교정사목위가 마련한 창업교육을 이수한 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개별 면담과 서류 심사를 거쳐야 한다.출소자뿐만 아니라 가족이 살해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가족도 대출받을 수 있다.

(02)921-509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