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급락..NHN게임스가 10.52% 확보

웹젠이 NHN게임스로의 피인수설이 나온 이후 급락세를 지속,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웹젠은 전날보다 2350원(14.97%) 급락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웹젠은 최근 피인수설이 퍼지면서 지난달 중순 9000원대부터 이날 오전 1만8050원까지 급등했었다.그러나 이날 NHN게임스의 지분 취득 소식이 나오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NHN은 이날 자회사인 NHN게임스가 웹젠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던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 등의 지분을 인수, 지분 10.52%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NHN은 웹젠의 추가 지분 확보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며 양사가 긍정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NHN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 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게임 업체들끼리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NHN게임스는 웹젠과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 으로 제작 역량 증대는 물론 해외 사업을 강화해 규모 있는 글로벌 게임 제작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