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이사장 "혁신기술 중소기업 많이 도와줘야죠"

이기우 신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미래형 혁신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찾아 적극 돕겠다고 12일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애로사항의 시정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기금과 중소기업창업자금을 관리.운영하는 기관이다.이 이사장은 이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13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국민이 먹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산업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집중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선진국의 중소기업 지원기관과도 끊임없이 경쟁해야 한다"며 "국내에도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상당히 많은 만큼 중진공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발전과 업무 영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소양 함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단의 학습조직 개발 체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특히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개편하면서 전대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제도(On-Landing)는 정책금융 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과 달리 민간 위탁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이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1977년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산업자원부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실장,중소기업청 차장,18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