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쇼핑]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 한국문화·전통 함께 팝니다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관광진흥사업 재원 조달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1967년 김포공항 면세점 개점과 함께 설립됐다.

현재 업계 최대인 10개의 매장(인천,청주,무안 등 3개 공항,인천1·2항,부산,평택,속초,군산 등 6개 해항,금강산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인천공항점은 지난해 2억3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인천공항 면세점 가운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의 특징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저조해 민간사업자가 판매를 기피하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국립박물관 기념품 등의 판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한 면세품 중 국산품 매출의 비중은 33%로 20% 수준인 타 면세점들보다 높다"며 "올해에는 기념품은 물론 패션,화장품 등 다양한 부문의 국내 유망브랜드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동남아 관광객들을 겨냥해 2001년부터 지난 2월까지 인천공항 내에 미디어 체험관과 한류관을 운영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했으며 지난 3월 문을 연 '다도(茶道)문화 체험 공간'도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공사 면세점의 VIP회원 제도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10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관광공사면세점 안내데스크에서 VIP회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상품 구매 시 최고 15% 할인,구매금액에 따른 마일리지 혜택, 신한은행 인천공항환전소에서 환전 시 환전수수료 30~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 소개 사업은 물론 수익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 및 유치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해양시대를 맞아 해항면세점의 상품 구성 확대 등을 통해 면세사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