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위키테리어‥고객이 디자인하는 맞춤 벽지·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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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릴 때마다 일정금액 지불 '위키디자이너'"누구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인테리어 자재 생산 벤처기업 ㈜위키테리어(대표 정두호 www.wikiterior.com)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위키디자이너'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키디자이너란 이 회사 홈페이지에 디자이너로 등록한 후,자신이 디자인한 패턴을 온라인상에 올리면 상품화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다.고객이 온라인상의 다양한 디자인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그 디자인이 새겨진 벽지와 바닥재로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물론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사진,그림,패턴 등도 제품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디자인을 한번 업로드하면 기한 만료 없이 디자인이 팔릴 때마다 디자이너에게 로열티를 지불한다.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위키디자이너 시스템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1 대 1 맞춤'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차별화의 가장 큰 포인트다.

고객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고객주도형' 모델이란 점과 고객과 회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키테리어의 주력 사업은 벽지와 바닥재.'내 집은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다름''차별''개성'을 지향한다. 이곳은 기존 그라비아 방식의 인쇄보다 월등히 높은 인쇄 품질을 보장한다.또 친환경 소재로 만든 '뮤럴벽지'를 개발하는 등 품질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두호 대표는 "올 연말부터 중국시장을 필두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으로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세분화되고 있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