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재 속 상승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에 1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전날 종가에 비해 34.03포인트(0.28%) 오른 12,063.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36포인트(1.33%) 상승한 2,462.07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5.02포인트(0.38%) 오른 1,342.83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나온 뉴스가 비교적 좋았지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며 이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5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해 경제가 위축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7.1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악화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씨티그룹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채권의 상각규모가 사상 최고였던 1분기의 60억달러에는 못 미치겠지만, 2분기에도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며 1.3% 떨어졌습니다. 소형차에 대한 투자확대 가능성을 밝힌 제너럴모터스(GM)도 0.4% 떨어진 반면 AIG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5% 넘게 상승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