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모기업] 한솔교육 ‥ 영유아 교육 리더 … 온.오프종합교육社 변신 박차

다음 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한솔교육(사장 배재학)은 1991년 설립된 영유아 전문 출판.교육기업이다.

'신기한 한글나라'를 시작으로 각종 학습지 출판 및 방문사업을 하고 있으며 영유아 교육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힌다.'주니어플라톤'이란 브랜드의 초등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회원수 6만여명으로 시장 내 1위다.

역시 초등 전문 영어학원인 '주니어랩스쿨'도 전국 600여개 가맹점을 확보,주 타깃 연령층을 영유아에서 초등생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주 대상을 초등에서 중.고등,성인 등 전 연령대로 확대하면서 종합교육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올 들어 초등학생 대상의 맞춤식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베이스,성인대상 중국어학원인 차이나로 등을 인수했고 메가스터디 출신의 스타강사가 설립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업과 수학능력시험 대비용 서적을 출판하는 단단북스에도 투자해 지분 70%가량을 인수했다.

올해 인수한 기업만 3개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수능 온라인 강좌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문을 열어 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계획이다.배재학 한솔교육 사장은 "현 정부 출범 후 특목고 증가 정책 등에 따라 영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남의 과학영재학원 인수도 추진 중"이라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고등 e러닝 시장과 성인 교육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은 '신기한 나라'시리즈로 발간된 콘텐츠를 동남아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한솔교육은 지난해 매출액 2428억원,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공모 후 변재용 대표 등 최대주주 지분 60.44%를 포함해 67.77%는 6개월~1년 동안 보호예수로 묶이고 595만7351주(32.23%)만 거래가 된다. 오는 26~27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만1100~1만41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IB증권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