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밴드 비틀스 게임으로 만난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가 비디오 게임으로 부활한다.

이를 위해 비틀스 측 대리인들이 미국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MTV게임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액티비전과 MTV게임은 각각 리듬액션 게임인 '기타 히어로'와 '록 밴드'를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게임은 음악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거나 몸을 움직여 점수를 얻는다.

이들 업체는 비틀스 노래를 주제로 한 새로운 리듬액션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특히 이번 협상은 그동안 디지털 시장을 애써 외면해왔던 비틀스 진영의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비틀스 멤버나 후손들은 비틀스 음악이 컴퓨터 음악파일 등으로 제작,유통되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결국 디지털 시장의 위력에 손을 들고 인터넷에 음원을 공개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