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내림세 지속..NHN 나흘째 하락 부담

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6P(0.24%) 떨어진 604.25P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별다른 힘을 받지 못하고 뒷걸음질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억원과 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은 4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과 기계/장비, 운송장비, 통신서비스 등은 선전하고 있지만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운송, 종이목재 등은 하락하고 있다. 다음과 SK컴즈, 인터파크, KTH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지만 대장주인 NHN이 나흘째 떨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과 외국인 매도가 NHN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코미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4% 넘게 상승 중이다. 이 밖에 하나로텔레콤과 성광벤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도 소폭이나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가 30만원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고, 태웅, 평산, 서울반도체 등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