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로드, 북미에 3D 전자지도 103억원 수출

엑스로드(구 지오텔)는 25일 글로벌 IT기업인 임펙스와 북미(미국,카나다) 3D 전자지도 103억45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약 200억원 수주을 목표로 다양한 거래처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전자지도의 가장 큰 특징은 북미 전자지도 최초로 3D화이다. 맨하탄 시내와 주요 교차로를 3D로 구현했다. 스마트 검색방식이며 경로탐색이 인공지능으로 되어,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가 아닌 본인이 정한 경로대로 2번이상 갈 경우 향후 본인이 선택한 경로로 안내를 해준다.엑스로드는 하드웨어인 내비게이션 매출부분이 회사의 전체 매출을 차지했었으나 이번 전자지도 수출 등 매출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회사의 캐시카우를 하나 더 늘리게 됐다.

현재 북미 전자지도를 보유한 회사는 엑스로드를 포함하여 전세계 5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미에서 판매되는 내비게이션 브랜드는 약 30여개 달해 전자지도를 보유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엑스로드는 향후 휴대전화, PDA용의 전자지도를 추가로 개발해 매출처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현재 휴대전화의 경우 노키아가 글로벌 전자지도 회사 나브텍을 인수한 이후 휴대전화에 전자지도 탑재는 현재 대세로 되고 있어, 엑스로드는 큰 기회로 다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