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증권주 '저가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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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은행주와 증권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모처럼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증권주가 바닥 기대감과 정부의 정책 수혜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대신증권이 4.2% 올랐고 현대증권도 3.5%가 상승했습니다.
대우증권이 2.5%, 한화증권과 한양증권도 각각 2.4%와 2.3%가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공감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업의 자기자본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풀이입니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
"국내의 경우 영업용순자본 비율이 과도하게 높았습니다. 그게 실질적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나오니까 그 부분을 좋다라고 본거죠. 대형사의 경우 고위험 업무들에 많이 진출하다보니 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부분에서 자유로워진다고보는거죠.
은행주도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은행이 3.4% 올랐고 부산은행도 3.0%가 상승했습니다.
제주은행이 2.3%, 외환은행이 2.1% 상승했습니다.
어제 론스타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외환은행을 둘러싼 M&A 이슈가 부각됐다는 풀이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증시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의 본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은행주 역시 수익성 개선 기미가 없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