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망]가려있던 이익 모멘텀 부각..1680~1820P-NH

[7월 전망]가려있던 이익 모멘텀 부각..1680~1820P-NH
NH투자증권은 7월 주식시장이 올해 증시의 반환점이자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680~1820P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묻혀 있던 기업이익이 7월 이후 점진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이익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업종의 이익 컨센서스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

비용 증가가 제품가격 상승을 통해 나타날 경우 하반기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폭은 걱정한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중 기업이익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다면 2년 연속 두자리수의 기업이익 증가율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 임 팀장은 "기업이이 모멘텀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국내 경기 역시 모멘텀상 전환점을 향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시장이 상승 동력을 이끌어내면서 반환점을 돌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했다.

이익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이 강화되고 있어 7월에도 이익 모멘텀이 뛰어난 종목의 시장 주도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IT섹터는 추세적인 모멘텀 강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고, 자동차를 포함한 경기관련 소비재 역시 비중확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소재와 산업재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누적된 부담이 해소되고 모멘텀 반전도 나타나고 있는 상태란 점에서 선별적 관심을 요구.

투자유망종목으로 POSCO와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KT&G, 삼성전자, 텔레칩스 등 7개를 꼬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