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금융, 리딩뱅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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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 계열 은행들이 일제히 신임 행장 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정부의 민영화 추진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탄탄한 경영과 계열 은행간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수장들이 26일과 27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갑니다.
(CG)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 경남, 광주은행장까지 새로 취임한 네 명의 수장이 모두 '우리맨' 출신인 만큼 계열 은행 간 유기적인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무엇보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주도해야 하는 만큼 책임이 막중합니다.
이종휘 행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네트웍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중요한 과제"라며 '맏형'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종휘 / 우리은행장
"우리은행과 우리금융그룹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의 맏형인 우리가 먼저 그룹 내 시너지영업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것은 향후 민영화와 금융산업 재편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S) '준비된 우리은행장'으로 불리는 이종휘 행장은 우리은행의 경영코드를 공격경영에서 내실경영으로 선회할 계획입니다.
(CG) 행장으로 내정된 이후 줄곧 "수익성과 건전성이 조화된 균형 잡힌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건전 정도영업만이 은행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한다는 신조입니다.
(CG) 우리은행 수도권 지점장과 중소기업담당 부행장으로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을 넘나들며 역량을 다진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지역밀착형 종합 금융지원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CG)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영업강화로 경남과 울산, 부산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0년까지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 은행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내부 출신 수장으로 탄탄한 경영 네트웍을 구축하게 된 우리금융.
리딩뱅크로의 도약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W0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