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행복도시 '탄소저감 친환경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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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 도시가 국제적 수준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됩니다. 도시계획 수립부터 교통, 에너지 등 분야별 탄소 저감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해 국제기후협약에 대비한 탄소중립도시로 건설하겠단 계획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계적인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하겠다.”
독일의 환경수도로 선정된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벤치마킹하고 ‘탄소중립 도시 세종’을 국제적으로 선언하기 위해 심포지엄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유럽 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크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결과물로 프라이부르크의 환경계획을 벤치마킹하고 세종시를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선포하는 자리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 방안을 구축합니다.
먼저 도시계획과 도시건설, 건축, 에너지, 교통 등 5개 분야별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5%까지 줄인단 목표입니다.
도시계획 단계에서는 녹지율을 50%이상 확보하고 도시내부에 바람길을 만들고 탄소발생관리체계를 구축해 건설단계에서 시공자가 자체적으로 탄소저감계획에 따르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건축물에도 에너지효율등급제도 등을 적용시켜 에너지 소비량을 20%까지 줄이고 대중교통분담률을 70%로 높여 자가용이용률을 30%이내로 최소화하겠단 계획입니다.
또 금강 하천수와 대청댐 심층수를 주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대체합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제해성 교수는 탄소저감도시 건설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는 물론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에도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으로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탄소가스 배출을 최소화해서 경제적으로 부수적인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감을 통해서도 경제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이 세계적 화두로 강조되고 있는 지금.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가스 증가율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이번 행복도시 건설 노력으로 오명을 씻어갈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