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거론 모멘텀으로 부족-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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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7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산업용 전기 10%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는 작용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전기요금은 지식경제부 장관의 의지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의 의지에 달린 것이므로 이윤호 지경부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전기요금에 대한 공식 정부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용의 인상은 가정용, 일반용과의 용도별 요금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요금 단일화의 과정"이라며 "적정투자보수액을 보전해주기 위한 전기요금 인상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용은 큰 폭으로 인상하고, 가정용과 일반용은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 연구원은 전망.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 참석해 '신고유가 시대, 정부의 정책방향'이란 강연을 갖고 "전기와 가스 공급 요금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관련 요금 인상을 시사한 뒤 인상폭 10% 가량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전기요금은 지식경제부 장관의 의지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의 의지에 달린 것이므로 이윤호 지경부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전기요금에 대한 공식 정부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용의 인상은 가정용, 일반용과의 용도별 요금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요금 단일화의 과정"이라며 "적정투자보수액을 보전해주기 위한 전기요금 인상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용은 큰 폭으로 인상하고, 가정용과 일반용은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 연구원은 전망.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 참석해 '신고유가 시대, 정부의 정책방향'이란 강연을 갖고 "전기와 가스 공급 요금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관련 요금 인상을 시사한 뒤 인상폭 10% 가량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