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비스타 관련株, XP 사용종료 앞두고 강세

윈도우비스타 관련株들이 윈도우 XP 사용종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56분 현재 윈도우비스타 관련주로 분류돼온 에이치앤티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8.4%) 오른 38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제이씨현도 65원(3.4%) 오른 1925원에 거래되고 있다.유니텍전자도 2.0% 오른 1530원을 기록 중이고, 에스에이엠티와 다우데이타, 피씨디렉트 등도 강보합세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XP 공급을 30일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윈도우 XP 공급 종료는 운영체제 출시와 이전 버전 공급 종료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일정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XP 사용 종료가 임박하면서 윈도우비스타 관련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는 다분히 심리적인 것일 뿐 XP 종료가 곧바로 기업들의 실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