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전망]유가안정 가능성.. 기간별 이원화 투자- 푸르덴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일 7월에는 유가가 2분기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보면서, 월 상반기에는 소재, 필수소비재, 의료섹터를, 월 하반기에는 IT와 타이어, 항공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윤영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인 유가 추이를 예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2분기와 같은 가파른 속도의 상승보다는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산유국 역시 인플레 압력에 노출되어 있고, 달러화의 약세가 현저히 진정된 현 상황에서 가격상승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 투기적 수요에 대한 미국정부의 제재 조치 또한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국내 시장은 내수보다는 수출에서 여전히 모멘텀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신용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시장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상반월(1~15일)에는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인플레환경에서 마진압박이 상대적으로 덜한 소재, 필수소비재와 의료섹터 중심의 보수적인 대응을 권했다.

하반월(16~31일)에는 대표적으로 수출모멘텀이 돋보이는 IT섹터 및 유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타이어, 항공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