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여의도 옛 본사사옥 되찾기 나서

대우증권이 여의도 본사 사옥 되찾기에 나섰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사옥 소유업체인 도이치방크 산하 부동산 전문운용사 DBREI가 추진 중인 빌딩 매각 입찰에 대우증권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빌딩은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1만1676평 규모로 1984년에 지어졌으며,대우사태로 2001년 골드만삭스에 476억원에 팔렸다.

이후 소유권이 맥쿼리 슈로더아시아부동산펀드로 넘어갔다가 DBREI가 작년 3월 1120억원에 매입했다.

빌딩 매각가격은 1500억~17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증권업계 관계자는 "DBREI가 지난달 25일 대우증권 빌딩 매수 희망업체들로부터 1차 입찰가격을 받았다"며 "2차 입찰은 3일께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