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언니 민자' 채린, 출생의 비밀 알게 되며 눈물…

2일 SBS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극본 윤정건, 연출 곽영범)의 극중 채린이 자신이 민자의 딸이 아니라고 알게되면서 비오는 와중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민자의 딸로 살아온 채린(소이현)은 커피차를 운영하면서 구김살 없이 살아왔다. 이 와중에 하진을 사이에 두고 이종사촌 동생인 세아와 삼각관계가 됐지만, 결국 하진(도이성)의 멋진 영상 프로포즈에 탄복한 채린은 하진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2일 방송분에 이르러 세아와 하진을 맺어주려던 애자는 결국 성사되지 않자 하진의 어머니 미주에게 채린이 민자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고, 미주는 이를 채린에게 말한 것.

이 때문에 채린은 자신이 민자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되고, 이어 민자에게 자신의 태몽이며 태어날 때 상황들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고는 비오는 거리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를 위해 채린역의 소이현은 지난달 23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비를 맞으면서 실제로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고 있다. 밤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살수차를 동원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진행된 촬영에서 소이현은 울다가 NG가 나면 얼른 담요를 덥고 몸을 녹였는가 하면 쪼그려 안아 몸의 열이 달아나지 않도록 했다. 같이 비를 맞던 하진역의 도이성은 긴장을 풀기위해 소이현의 볼을 쥐기도 했다. 제작진은 “밤이라 날씨가 쌀쌀한데다 무려 3시간동안이나 물을 뿌려 소이현과 도이성이 촬영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며 “특히, 이번 금요일방송분에서는 극중 채린의 친엄마가 누구인지 드러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애자언니민자’에서 자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채린이 비를 맞으며 울먹이는 장면은 2일과 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고, 4일에는 채린의 친모에 대해 밝혀질 예정이어서 극중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방송은 저녁 7시 2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