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144달러 돌파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을 바탕으로 배럴 당 144달러를 넘으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 마감 직후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144.13달러까지 올라 처음으로 배럴 당 144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WTI는 이날 정규거래에서도 전날 종가에 비해 2.60달러 오른 배럴 당 143.57달러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98달러 올라 배럴 당 144.65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달러 가치의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