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주 하락..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국제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운송株들이 힘입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항공이 전날보다 1500원(3.41%) 내린 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도 195원(3.78%) 떨어진 4955원을 기록 중이다.해운주도 급락세다.

대한해운이 전날보다 5.11% 내린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TX팬오션과 흥아해운, 한진해운 등도 2-3%대 하락세다. 현대상선만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을 바탕으로 배럴 당 144달러를 웃돌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가까지 치솟았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 마감 직후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144.3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144달러 선을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WTI는 이날 정규거래에서도 전날 종가에 비해 2.60달러(1.8%) 오른 배럴 당 143.57달러를 기록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