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대학생 '딸깍녀', 女 대학생 '쩍벌남' 싫어요

습하고 더운 날씨. 가만히 있어도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 진정한 '꼴불견'은 어떤 사람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은 대학생 1천1백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가장 꼴불견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시켰다.설문조사 결과로는 성별별로 대답에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딸깍녀(21.8%)’를 가장 꼴불견이라고 꼽은 반면, 여학생은 ‘쩍벌남(24.7%)’을 1위로 꼽고 있어 특히 이성의 매너 없는 모습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

‘쩍벌남’은 지하철 등에서 다리를 한껏 벌리고 앉아 주위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는 남성을, ‘딸깍녀’는 하이힐이나 슬리퍼는 여름신발을 신고 지하철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요란스럽게 오르내리는 여성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한편, 대학생들은 더운 여름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시원한 맥주 한 잔(22.5%)’과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을 한다(13.1%)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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