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지금 '경남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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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정부 주요 부처에 경남고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정계 안팎의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여권 내에서는 국회와 한나라당 사령탑이 나란히 경남고 출신이어서 '경남고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경남고-서울대'를 졸업했다.
11회인 박 대표가 경남고 인맥의 좌장 역할을 한다면,최근 들어 김 내정자(20회)는 동창회 내 간판으로 우뚝 섰다는 후문이다.
이들 외에 한나라당에서 경남고 출신은 서병수 진성호 구상찬 정갑윤 허범도 여상규 의원 등이 있으며 경남중.고 총동창회에 이름을 올린 경남중 동문까지 포함하면 박근혜계인 김무성 유기준 의원 등이 있다.
야당에서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권영길 민노당 의원 등이 경남고 출신이다.
전직 의원들 중에서는 지난 4월 주일대사가 된 권철현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국회 사무처에서 18대 국회의원 출신 학교를 조사한 결과 경남고는 9명으로 경기고(18명)와 경복고(10명)에 수적으로 밀렸지만 여야의 핵심 포스트를 차지함으로써 사실상의 실세라는 평가를 듣는다.
정부 부처 내에서도 경남고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내 경남고 라인의 수장으로서 권력 핵심층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그 뒤를 하영제 산림청장과 장수만 조달청장 등이 잇는다.
최근 아리랑TV 사장에 임명된 정국록 전 진주MBC 사장,YTN 사장으로 내정된 구본홍 전 선대위 방송특보,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에 취임한 양휘부 전 방송특보 등도 경남고를 나왔다.
당의 한 관계자는 "TK정권에서 PK가 약진하는 양상"이라며 "경남 출신 중심의 모임이 정가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특히 여권 내에서는 국회와 한나라당 사령탑이 나란히 경남고 출신이어서 '경남고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경남고-서울대'를 졸업했다.
11회인 박 대표가 경남고 인맥의 좌장 역할을 한다면,최근 들어 김 내정자(20회)는 동창회 내 간판으로 우뚝 섰다는 후문이다.
이들 외에 한나라당에서 경남고 출신은 서병수 진성호 구상찬 정갑윤 허범도 여상규 의원 등이 있으며 경남중.고 총동창회에 이름을 올린 경남중 동문까지 포함하면 박근혜계인 김무성 유기준 의원 등이 있다.
야당에서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권영길 민노당 의원 등이 경남고 출신이다.
전직 의원들 중에서는 지난 4월 주일대사가 된 권철현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국회 사무처에서 18대 국회의원 출신 학교를 조사한 결과 경남고는 9명으로 경기고(18명)와 경복고(10명)에 수적으로 밀렸지만 여야의 핵심 포스트를 차지함으로써 사실상의 실세라는 평가를 듣는다.
정부 부처 내에서도 경남고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처 내 경남고 라인의 수장으로서 권력 핵심층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그 뒤를 하영제 산림청장과 장수만 조달청장 등이 잇는다.
최근 아리랑TV 사장에 임명된 정국록 전 진주MBC 사장,YTN 사장으로 내정된 구본홍 전 선대위 방송특보,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에 취임한 양휘부 전 방송특보 등도 경남고를 나왔다.
당의 한 관계자는 "TK정권에서 PK가 약진하는 양상"이라며 "경남 출신 중심의 모임이 정가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