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비너스 여신'...동생 서리나 꺾고 5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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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서리나의 기분을 고려해야 했다. 둘 중 한 명이 이기면 한 명은 지게 돼 있었기 때문에 이겼어도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윔블던 우승은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동생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가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비너스는 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6위·미국)를 2-0(7-5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0,2001,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윔블던을 제패한 비너스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통산 7승째를 거뒀다.
비너스는 "다섯 번째 우승이라니 믿을 수 없다.특히 서리나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우리 가족이 지켜보기 힘든 결승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 가족도 내가 이기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둘은 이어 열린 여자복식에서 한 조로 결승에 나서 리사 레이몬드(미국)-사만다 스토서(호주)조를 2-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가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비너스는 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6위·미국)를 2-0(7-5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0,2001,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윔블던을 제패한 비너스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통산 7승째를 거뒀다.
비너스는 "다섯 번째 우승이라니 믿을 수 없다.특히 서리나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우리 가족이 지켜보기 힘든 결승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 가족도 내가 이기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둘은 이어 열린 여자복식에서 한 조로 결승에 나서 리사 레이몬드(미국)-사만다 스토서(호주)조를 2-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