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이틀째 강세..수익성 개선 지속

CJ홈쇼핑이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CJ홈쇼핑은 전날보다 1300원(2.2%) 오른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말에 이은 이틀째 강세다.NH투자증권은 이날 홈쇼핑주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통 대표주는 아니지만 유망 중소형주로서 투자매력이 있다며 CJ홈쇼핑과 GS홈쇼핑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홍성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2분기 합계 총매출은 TV홈쇼핑 회복 속에 웹기반 B2C의 전략적 축소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 전망이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전략의 성과로 전년동기 대비 43.7% 증가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2분기 세전이익은 SO자회사의 디지털 투자 부담이 있지만 영업이익 호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33.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홈쇼핑 2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 GS홈쇼핑 2분기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5.4%와 9.3% 상향 조정했다.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효과가 크지 않을 외형 성장 전략은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고 수익성 개선의 지속성 여부가 하반기 홈쇼핑주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소비심리 약화의 부담이 있지만 고마진율 중심의 상품 전략, 효율적 판매비 통제, 카탈로그 이익 기여, 손실 부문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증권은 CJ홈쇼핑에 대해 포워드 4분기 PER 9.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하반기에도 수익성 전략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콘텐츠와 가격 경쟁력, 디지털 가구 확대 등으로 IPTV 도입 이후 CATV에 대한 우려감이 감소하고 동방CJ홈쇼핑 실적 고성장 속에 해외사업도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