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꽁치통조림서 또 '구두충'

동원이 판매한 꽁치 통조림에서 '구두충'으로 불리는 이물질이 지난달에 이어 또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손모씨는 지난달 27일 꽁치 통조림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판매업체인 동원F&B에 신고했다.

동원F&B는 이달 2일 제품을 확보한 뒤 이물질이 구두충임을 확인하고 이를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알렸다.

구두충은 새우 몸에 기생해 있다가 꽁치가 새우를 잡아먹으면서 내장이나 근육에 남게 되는 일종의 수산물 기생충이다.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불쾌감을 줘 식약청은 관련 제품을 회수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에도 동원의 꽁치 통조림에서 구두충이 발견돼 즉각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