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즐겨라] 바캉스 고수는 도심 호텔로 떠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휴가철 어느 곳을 가도 꽉 막힌 도로와 북적이는 사람들로 시원한 휴가를 보내기란 막상 쉽지 않다.가까운 도심 속 호텔을 찾아 하루 머물며 휴식을 취해보면 어떨까.

'쿨'한 여름나기를 위해 특급호텔들이 다음달 말까지 야외 수영장 이용권이나 전시회 관람권,바비큐 파티 등으로 구성된 여름 숙박패키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서울 웨스틴조선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20세기 라틴 아메리카 거장전' 관람권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객실 내 과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헬스장과 수영장,골프 연습장 등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에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제조기를 통해 모닝 커피(캡슐 2개.1박스)를 즐길 수 있고 프리미엄 생수 '피지' 두 병도 공짜로 제공된다.가격은 객실 종류에 따라 18만~35만원대(2인 기준)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남산을 배경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과 레저,미용,미식 등을 즐길 수 있는 3종의 패키지를 내놓았다.영국풍의 바 오크룸 뷔페식을 제공하는 '써머바비큐 패키지'(1인당 25만원),룸서비스로 와인 한 병과 치즈가 제공되는 '와인패키지'(1인당 26만원),토요일 투숙객 대상의 '선데이 샴페인 브런치 패키지'(1인당 33만원) 등이다.

각 패키지 상품은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츠칼튼 서울


'발코니 패키지'(1인당.21만5000원)는 개인 발코니가 갖춰진 VIP층 객실을 제공한다.

발코니는 천연나무 질감이 살아 있는 마룻바닥과 골드빛 대리석의 벽면이 미니 야자수와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선베드(sun bed)와 전자동 차양막이 설치돼 있다.

최고급 원두 커피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고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마다 호텔&스위트


'스윗 써머 패키지'(2인기준.15만4000원)는 호텔 24층에 있는 야외 테라스 다이닝 카페 '레드 스퀘어'에서 바비큐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지하 2층에 있는 스파와 전통 장작 불가마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우스 와인(2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써머 스위트'(3인 기준.30만7000원) 패키지는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된 복층 스위트룸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4만원을 추가하면 지중해풍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룸서비스로 피자 한 판을 공짜로 제공한다.

'써머 스페셜'(1인당.17만5000원) 패키지는 카페 '아미가'에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고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외발산동에 있는 메이필드호텔은 단청문양 액자 만들기,가면 만들기,가족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톡톡 여름방학 체험 스토리'(1인당.17만9000원) 패키지를 내놨다.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신라호텔


'써머 패키지'(1인당 20만~32만원)를 내놨다.

선탠 바와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야외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5만원을 더 내면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 두 사람의 아침식사가 가능하다.

신라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2만원 할인권도 준다.


◆서울 프라자호텔


'서머홀릭 패키지'(1인당 16만~18만원)는 '바캉스 홀릭' '연인을 위한 모닝 홀릭' '친구들을 위한 토크 홀릭' 등 세 가지 상품으로 구분된다.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무료로 16층에서 도심을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