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재밌는 세계사 … 이현세씨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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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현세씨(사진)가 ≪만화 한국사 바로 보기≫에 이어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녹색지팡이) 시리즈를 시작했다.
전15권으로 완간될 이 시리즈는 주인공 까치와 엄지,두산과 동탁의 역사여행을 통해 세계사를 설명하는 형식.문명의 시작부터 21세기까지의 세계사를 재미있는 화면과 극화체 그림으로 펼친다.이씨는 "왕조 중심이 아니라 평민 입장에서 역사를 그리려고 노력했다"며 "편견이나 지나친 애국심,우리와 남이라는 개념을 떠나 많은 민족이 어떻게 문화를 만들어왔고 파괴해 왔는지를 열린 시선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같은 현장감으로 인물과 집 등을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했습니다. 제작은 힘들지만 나중에 사극 만들 때 자료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땐 보람을 느끼죠."
그가 2005년 10권으로 완간한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는 지난해 말 판매부수 100만부를 넘어섰다.그는 한국사 관련 학습만화가 이만큼 인기를 끌 줄 몰랐다며 이번 세계사 만화에도 까치와 엄지를 등장시켜 이현세표 캐릭터의 상징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만화계도 해외 시장을 겨냥한 원 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 콘텐츠와 경쟁하려면 현재의 한국 만화로는 불가능합니다. 창작만화 1000부 팔아서 나오는 인세만으로는 질 높은 만화를 그릴 수 없어요. 하지만 해외에 나갈 목표를 세우고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영화,게임 등으로 가는 토털콘텐츠의 시발이라고 생각하면 1000부만 나가도 되는 거죠."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전15권으로 완간될 이 시리즈는 주인공 까치와 엄지,두산과 동탁의 역사여행을 통해 세계사를 설명하는 형식.문명의 시작부터 21세기까지의 세계사를 재미있는 화면과 극화체 그림으로 펼친다.이씨는 "왕조 중심이 아니라 평민 입장에서 역사를 그리려고 노력했다"며 "편견이나 지나친 애국심,우리와 남이라는 개념을 떠나 많은 민족이 어떻게 문화를 만들어왔고 파괴해 왔는지를 열린 시선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같은 현장감으로 인물과 집 등을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했습니다. 제작은 힘들지만 나중에 사극 만들 때 자료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땐 보람을 느끼죠."
그가 2005년 10권으로 완간한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는 지난해 말 판매부수 100만부를 넘어섰다.그는 한국사 관련 학습만화가 이만큼 인기를 끌 줄 몰랐다며 이번 세계사 만화에도 까치와 엄지를 등장시켜 이현세표 캐릭터의 상징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만화계도 해외 시장을 겨냥한 원 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 콘텐츠와 경쟁하려면 현재의 한국 만화로는 불가능합니다. 창작만화 1000부 팔아서 나오는 인세만으로는 질 높은 만화를 그릴 수 없어요. 하지만 해외에 나갈 목표를 세우고 이 만화가 애니메이션,영화,게임 등으로 가는 토털콘텐츠의 시발이라고 생각하면 1000부만 나가도 되는 거죠."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