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최저 주가 2만~2만1000원 수준 형성-CJ證

CJ투자증권은 10일 하이닉스의 최저 주가가 2만~2만1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 내 본격 상승은 어렵지만 상대적 주가 강세는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급락했지만 실적 개선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이 맞다면 이번 하락기의 최저 주가는 P/B 1.14배에 해당하는 2만~2만1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2분기 본사기준 영업적자 규모는 전분기 대비 3089억원 감소하는 19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는 낸드 부문의 지속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ASP상승에 의한 D램 부문의 이익 증가에 따라 1118억원의 영업흑자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은 단기 내에 발생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 전년대비 성장률과 반도체 장비 BB Ratio의 6월 반등이 나타난다면 3분기 말께부터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하이닉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IT업종 중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