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인천ㆍ서해권 … 영종도 수도권 대표 관광ㆍ레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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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등 호남권은 새만금 사업 관심
서해안 지역은 기업 유치와 각종 개발 계획에 힘입어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해안 주요 지역의 공시지가는 인천 옹진군이 240% 오르는 등 2~3배가량 치솟았다. 같은 기간 속초 강릉 등 동해안 주요 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25~45% 선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올 여름 가장 관심을 가지고 둘러볼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해안 땅값 상승을 이끄는 선두에는 인천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송도,청라,영종도 등 3곳에서 경제자유구역이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영종도는 '관광·레저도시'로 개발돼 향후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그 핵심축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와 운북 복합레저단지다.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는 '동북아 최고 수준의 해양리조트'를 목표로 2020년까지 개발된다. 사업자인 켐핀스키 컨소시엄은 국내 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79조8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운북 복합레저단지는 총 273만㎡ 규모 부지에 '관광레저 중심의 자립도시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중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차이나시티와 두바이에 있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실내 스키장,해안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영종도를 찾는 수요자들이라면 45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촌에 관심을 둘 만하다. 분양은 2009년 12월 이후 실시될 예정이다. 충남 당진과 태안도 서해안시대의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당진은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부제강,동국제강 등 굴지의 국내 철강기업들이 몰리면서 2015년에는 포항이나 광양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철강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수도권까지 1시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당진~대전,당진~천안 간 고속도로가 각각 2009년과 2012년 완공된다. 당진에는 신평면으로 설계된 '풍림아이원'이 이르면 다음 달 분양될 예정이다.
태안 일대에는 1464만㎡ 규모의 기업도시가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이곳에는 모두 9조1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까지 테마파크,국제비즈니스단지,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등이 들어선다. 투모컨설팅의 강공석 사장은 "당진과 태안 지역 토지는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내년까지는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산,서산과 경기도 평택ㆍ화성 일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곳 68.1㎢에 2025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동북아 수출입 물류기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아산에는 또 전체 면적이 분당(1964만㎡)보다 큰 2132만㎡ 규모의 아산신도시가 2013년까지 들어선다. 이곳 배방지구에서는 올 여름 신규 분양 아파트 1200여가구가 선보인다. 호남권에서는 군산,김제,부안 일대의 새만금 사업이 최대 관심사다. 이명박 정부는 당초 30% 수준이었던 새만금 산업용지 비율을 70% 수준까지 확대해 글로벌업무지구 등이 들어서는 '경제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해안 지역은 기업 유치와 각종 개발 계획에 힘입어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해안 주요 지역의 공시지가는 인천 옹진군이 240% 오르는 등 2~3배가량 치솟았다. 같은 기간 속초 강릉 등 동해안 주요 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25~45% 선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올 여름 가장 관심을 가지고 둘러볼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해안 땅값 상승을 이끄는 선두에는 인천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송도,청라,영종도 등 3곳에서 경제자유구역이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영종도는 '관광·레저도시'로 개발돼 향후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그 핵심축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와 운북 복합레저단지다.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는 '동북아 최고 수준의 해양리조트'를 목표로 2020년까지 개발된다. 사업자인 켐핀스키 컨소시엄은 국내 개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79조8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운북 복합레저단지는 총 273만㎡ 규모 부지에 '관광레저 중심의 자립도시형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중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차이나시티와 두바이에 있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실내 스키장,해안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영종도를 찾는 수요자들이라면 45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촌에 관심을 둘 만하다. 분양은 2009년 12월 이후 실시될 예정이다. 충남 당진과 태안도 서해안시대의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당진은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동부제강,동국제강 등 굴지의 국내 철강기업들이 몰리면서 2015년에는 포항이나 광양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철강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수도권까지 1시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당진~대전,당진~천안 간 고속도로가 각각 2009년과 2012년 완공된다. 당진에는 신평면으로 설계된 '풍림아이원'이 이르면 다음 달 분양될 예정이다.
태안 일대에는 1464만㎡ 규모의 기업도시가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이곳에는 모두 9조1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까지 테마파크,국제비즈니스단지,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등이 들어선다. 투모컨설팅의 강공석 사장은 "당진과 태안 지역 토지는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내년까지는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산,서산과 경기도 평택ㆍ화성 일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곳 68.1㎢에 2025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동북아 수출입 물류기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아산에는 또 전체 면적이 분당(1964만㎡)보다 큰 2132만㎡ 규모의 아산신도시가 2013년까지 들어선다. 이곳 배방지구에서는 올 여름 신규 분양 아파트 1200여가구가 선보인다. 호남권에서는 군산,김제,부안 일대의 새만금 사업이 최대 관심사다. 이명박 정부는 당초 30% 수준이었던 새만금 산업용지 비율을 70% 수준까지 확대해 글로벌업무지구 등이 들어서는 '경제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