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일자리 큰 폭으로 줄어

올들어 저소득층의 임시직과 일용직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월평균 13만7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근로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직은 지난해보다 월평균 44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임시·일용직이 월평균 4천명씩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고용창출 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규 고용을 자제하면서 임시직이나 일용직 같은 비정규직 일자리부터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