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株 펀드에 투자하라"

약세장에 견딜수 있는 힘은 '배당주펀드'.

배당주 펀드에 대한 예찬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높은 위험조정 수익률이 최근과 같은 장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자산배분 관점에서 배당주펀드가 유망하다고 전했고, 하나대투증권 역시 베타계수가 높은 성장형펀드, 중소형주펀드 및 배당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배당주펀드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 일반형대비 상대적으로 위험조정주식률이 우수했으며, 최근 전개되고 있는 변동성 높은 장세에 대응력이 높을 것"이라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비중확대'할 것을 권했다.최근 1년 기준 위험조정수익률이 우수했던 펀드는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1', '신영밸류고배당주식',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등으로 배당주펀드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가파른 추세전환의 가능성은 높아 상승국면에서의 상대적인 수익률도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배당주펀드 또한 펀드스타일에 따라 편차가 적지 않아 투자스타일에 따라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대형주와 가치주의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 중립적이거나 적극적인 성향이라면 중소형주와 혼합형 배당주 펀드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 역시 "7월의 주가 조정 국면은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 확대의 기회"라며 "진입전략에 있어서는 정확한 저점을 예단하기 보다는 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