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우회상장社 태양전지 공급계약 소식에 '上'

포시에스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한 미리넷솔라가 대규모 태양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알려지자 포시에스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1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포시에스는 가격제한폭(14.6%)까지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에만 15만주가 넘는 매수 잔량이 쌓여 있다.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도 태양광 모듈업체와 1300억원 규모의 솔라셀(태양광전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3000억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 가운데 1차 계약분으로, 공급 물량은 올해부터 4년간 43MW다.

또 나머지 공급 물량은 해외업체 1~2개사와 공급계약 조건을 놓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미리넷솔라는 이들 업체와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08'(태양광박람회)에서 거래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수출 주력 지역인 유럽은 물론 태양광 보급률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