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게임 세상] 100가지 병기 들고 유령같은 게임이 왔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고스트X'는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개발한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지난해 말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달 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고스트X는 주요 수요층인 중ㆍ고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홈페이지 방문자가 25만명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 등 수백억원의 제작비와 마케팅을 쏟아부은 외산 기대작에 못지않은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스트X의 인기 비결은 우선 게임성에서 찾을 수 있다. 액션 RPG 장르의 장점인 통쾌한 타격감과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구현해 누구나 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다.

100가지 이상의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요괴병기' 시스템을 도입해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액션 장르의 단점도 완화시켰다.

각각의 병기는 쓰면 쓸수록 진화하는 것은 물론 여러 병기를 조합해 극강의 무기를 만들 수도 있어 게이머들의 다양한 개성에 맞게 수집하는 즐거움을 준다. 초보 유저의 눈높이에 따라 메신저로 게임에 필요한 설명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게이머가 기술을 구사할 때마다 최적의 카메라 시점을 찾아내 화려한 영상 효과를 보여주는 '익스트림 클로즈 뷰' 시스템도 액션 게임의 맛을 돋우는 요소다.

회원 모집 초기부터 추천제도를 도입,추천한 사람이나 추천받은 사람 모두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하고 사이버머니로 과자 음료 인형 등의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것도 색다른 재미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