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전문가 '부푼 꿈'

어두운 취업시장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젊은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권영훈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수강생들이 부지런히 손을 놀립니다. 이곳은 대학강단이 아니라 애널리스트를 준비하는 증권연수원입니다. 48명의 대학생 또는 대학 졸업자가 3기 애널리스트 양성과정 대상입니다. 상경계 뿐 아니라 인문과 이공계 등 수강생들의 전공도 가지각색입니다. (인터뷰) 손영선 /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상경계열이 아니라 이 과정에 들어온 것. 애널리스트 너무 하고 싶다" 중국 청도대학을 나온 한 학생을 보면 수업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인터뷰) 손유일 / 서울대 국어교육 석사과정 "한국 증권과 기업들을 중국 증권시장에 알리고 싶다" 3개월 과정의 수업은 경제와 산업분석, 기업가치평가와 계량분석 등으로 꾸며집니다. 강사는 주요 리서치센터장과 애널리스트들이 맡으며 보고서작성과 기업탐방도 동반 참여합니다. 지난 2기까지 7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가운데 이 중 증권업계 취업자 수가 39명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효중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회계학 등 현업에 앞서 모든 실무를 경험해보니까 좋다" 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애널리스트 양성과정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성수 / 한국증권업협회 이사 "애널리스트 인력부족. 증권업계 전문인력으로 활약 기대" 미래 자본시장의 주역. 글로벌 증권전문가의 꿈이 점점 커나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