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 강남성모병원과 버거씨병 상업임상 계약

알앤엘바이오는 버거씨병 환자의 상업 임상과 관련해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으로부터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알앤엘-바스코스템(자가유래 지방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상업 임상 진행 계약을 완료해 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의 백상홍 교수 책임하에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버거씨병은 20~40대에 발병해 팔다리가 썩어 들어가서 절단을 해야 하는 말초 혈관 질환이다. 2005년 4583명의 환자들이 의료비지원을 받았다.

이번 임상을 통해서는 버거씨병 환자에 대해 지방 줄기세포로 막힌 혈관을 재생하고,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가지 단백질의 재생촉진작용 등을 살펴보게 된다.

한편 부산대 의대 순환기 내과의 이한철 교수팀은 중증하지허혈(Critical Limb Ischemia; CLI)로 하지 절단 예정인 동맥경화나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알앤엘-바스코스템'의 연구자 임상을 준비중이다. 오는 9월부터는 허혈성 하지 절단 예정 환자에게 지방 조직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