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에너지 절약위해 티셔츠 입는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업무복으로 티셔츠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한다. 또한 에너지절약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 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전력과 유류 등 분야별 에너지 절약 세부추진방안을 마련, 16일부터 시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거래소는 실내온도를 정부의 민간부문 권장온도인 26℃ 이상으로 유지하는 대신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타이' 근무체제로 전환한다. 또한 8월부터는 직원들의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해 근무복으로 티셔츠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실내조명도 업무시간을 제외하고 중식시간, 업무시간 종료 후 등 시간대별로 점등시간을 축소 조정하고, 임직원들은 차량운행 5부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방문객 및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요일제 운행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자율적으로 실시토록 권고키로 했다.아울러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지원방안 일환으로 에너지절약 기업 등 친환경기업(상장사)을 기초로 하는 인덱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절약 전문기업(비상장사)에 대해 코스닥시장 상장시 지원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유가가 안정되는 시점까지 에너지 절약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