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엔진2공장 준공…차세대 소형 '카파 엔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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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2ℓ급 차세대 소형 차량용 엔진인 카파 엔진을 개발, 새로 준공한 인도 엔진2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카파 엔진은 1.2ℓ와 1.25ℓ 두 가지 사양으로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및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경차 i10에 탑재된다. 이렇게 되면 i10은 기존 1.0ℓ(입실론 엔진) 모델에 1.2ℓ(카파 엔진) 모델이 추가되고,유럽에 수출되는 i10에도 1.0ℓ 외에 1.25ℓ 모델이 새로 투입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인도에 출시할 소형차 i20 모델에도 카파 엔진을 장착할 방침이다. 카파 엔진은 소형차를 위한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무게가 입실론 엔진보다 2.7㎏ 가볍지만 최고출력은 80마력으로 14마력가량 더 높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연비는 ℓ당 20㎞(유럽 연비측정조건 적용) 수준이며,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19g으로 유럽연합이 경유승용차에 적용하고 있는 배기가스 허용기준치인 'EURO-4' 이내다.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받은 선주문에서 전체 수요의 70% 이상이 카파 엔진 모델일 정도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며 "카파 엔진 양산을 계기로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 및 수출 전진기지로서 인도공장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카파 엔진은 1.2ℓ와 1.25ℓ 두 가지 사양으로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및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경차 i10에 탑재된다. 이렇게 되면 i10은 기존 1.0ℓ(입실론 엔진) 모델에 1.2ℓ(카파 엔진) 모델이 추가되고,유럽에 수출되는 i10에도 1.0ℓ 외에 1.25ℓ 모델이 새로 투입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인도에 출시할 소형차 i20 모델에도 카파 엔진을 장착할 방침이다. 카파 엔진은 소형차를 위한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무게가 입실론 엔진보다 2.7㎏ 가볍지만 최고출력은 80마력으로 14마력가량 더 높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연비는 ℓ당 20㎞(유럽 연비측정조건 적용) 수준이며,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19g으로 유럽연합이 경유승용차에 적용하고 있는 배기가스 허용기준치인 'EURO-4' 이내다.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받은 선주문에서 전체 수요의 70% 이상이 카파 엔진 모델일 정도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며 "카파 엔진 양산을 계기로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 및 수출 전진기지로서 인도공장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