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1주택 장기보유자 종부세 인하책 곧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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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종합부동산세와 관련,"1가구 1주택 장기보유세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곧 정책을 국민 앞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집값은 떨어지는데 종부세는 올라가고 있다. 이게 언젠가 핵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부동산 관련 세금을 줄일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당에서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정책이 부동산값 급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며 "집 없는 서민들이 자기 집 하나 가지겠다는 소망을 들어주는 정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여당 대표가 직접 종부세 인하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3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필요한 (완화)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공약"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준비해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경제부처의 수장과 여당 대표가 잇달아 종부세 인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미 당ㆍ정 간 상당부분 의견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 2월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양도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율을 최대 80%로 확대하면서도 종부세는 당분간 인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박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집값은 떨어지는데 종부세는 올라가고 있다. 이게 언젠가 핵폭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부동산 관련 세금을 줄일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당에서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정책이 부동산값 급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며 "집 없는 서민들이 자기 집 하나 가지겠다는 소망을 들어주는 정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여당 대표가 직접 종부세 인하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3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필요한 (완화)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공약"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준비해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경제부처의 수장과 여당 대표가 잇달아 종부세 인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미 당ㆍ정 간 상당부분 의견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 2월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의 양도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율을 최대 80%로 확대하면서도 종부세는 당분간 인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