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판 앞두고 '긴장'

오늘 오후 이건희 전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고위 임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삼성사장단협의회가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열렸습니다. 계열사 사장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회의에 참석했지만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습니다. 특히 공판 결과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는 지난 10일 결심 공판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1시30분으로 예정된 선고공판을 방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공판 결과에 상관없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결심공판에서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해 조준웅 특검팀은 징역 7년에 벌금 3천500억원을 구형한바 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