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약세 이어져.. 유가급락에 관련주 희비

지난 15일 동반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에 여전히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유가 급락 소식에 항공 및 해운주들이 힘을 내고 있으나, 에너지 및 광산업체들의 낙폭이 큰 모습이다. 밤 사이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44달러(4.4%) 하락한 138.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7년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 장중 배럴당 1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가 반등했다. 이 같은 유가 급락은 경기 침체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0.58% 하락한 1만2681.1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광업 업종 지수가 4%대 밀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의 수혜를 받는 항공운수업종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오전 11시32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46% 내린 2738.60을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29% 내린 2만1113.47을 기록하고 있다. H지수는 0.33% 내린 1만1648.54다.

대만 가권지수는 0.95% 하락한 6768.7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STI지수는 0.07% 내린 2828.79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88% 하락한 1496.11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