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60주년… 국회, 축제에 빠지다

국회는 17일 제헌 60주년을 맞아 경축기념식과 열린음악회,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로턴다홀에서 열리는 경축기념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정세균 민주당 대표,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각 당 대표,이용훈 대법원장,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 각 부 요인들이 참석한다. 또 각계 각층의 국민대표와 주한외교사절 등 총 16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불참한다. 기념식 후에는 '대형 핸드프린팅 태극기 만들기' 등 국민이 참여하는 각종 경축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8시에는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KBS 제헌6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동방신기 쥬얼리 빅마마 윤형주 최백호 송대관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공연 직후에는 20분간 국회의사당 벽면을 활용한 조명쇼와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앞서 16일에는 국회 법제실과 한국헌법학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대회가 '헌정국가와 입법부'라는 주제로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같은 장소에서 제헌국회 관련 헌정자료와 제헌의원 유품을 공개하는 특별전시회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헌법은 최초의 총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에서 1948년 7월17일 정식 공포됐다. 1987년 10월까지 총 9번 개정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