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미주·미아시장 재건축 승인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초구의 반포미주아파트를 헐고 397가구로 재건축하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구 반포2동 16-1 일대 반포미주아파트는 앞으로 건폐율 16.1%,용적률 269.63%를 적용해 지상 29층짜리 아파트 5개동에 397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위원회는 가결 조건으로 단지 내 포장면적을 줄이고 녹지 등 조경면적을 확충할 것 등을 반포미주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주문했다.

위원회는 또 이날 성북구 하월곡동 88-345 일대 3445㎡에 지하 6층~지상 23층,연면적 4만86㎡ 규모의 공동주택 1개동(197가구)을 새로 짓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미아시장 재건축 정비사업'안도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그러나 마포구 상수동 160 일대 1만9127㎡에 39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상수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과 마포구 상수동 205 일대 2만3195㎡에 486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상수 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