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 경기 침체기 투자대안..사상 최대 실적-키움

키움증권은 18일 산업용 모니터 전문업체인 코텍에 대해 경기 침체기 투자대안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가는 1만1000원(17일 종가 694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코텍은 경기변화에 둔감한 카지노 산업을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고, 성장 초기인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경기 침체기의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DID는 옥내외 광고, 매장 내 디스플레이 등 공공장소에 활용되는 평판디스플레이다.

그는 이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8%, 90.6%씩 증가한 306억원과 54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제품인 게임기용 모니터 부문의 교체 주기 도래로 인한 출하량 증가세와 함께 DID, 의료용 모니터 등 신규 사업군에서도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김 애널리스트는 "DID 사업이 하반기 이후 본궤도에 올라설 전망이고, 원화 약세와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1%, 168.8%씩 증가한 1315억원, 1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