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차오웨이-류자링 초호화 결혼식

중화권 최고의 영화배우인 량차오웨이(46)와 류자링(43)이 19년의 열애 끝에 21일 히말라야산맥의 불교왕국 부탄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해발 2300m의 파로시에 위치한 5성급 우마 파로 호텔에서 열리는 두 스타의 결혼식은 비용만 1000만위안(약 15억원)에 달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20일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80여명이 초대됐으며,초청객 가운데는 여배우이자 가수인 왕페이,영화배우 린칭샤,왕자웨이 감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량차오웨이의 상대역을 맡았으며 한때 그와 염문을 뿌렸던 장만위는 류자링의 반대로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불교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류자링은 현재 술,담배를 끊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등 결혼 후 곧바로 아기를 갖기 위해 몸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량차오웨이는 최근 우위썬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한 오나라의 명장 주유 역을 맡아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