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유값 인상 협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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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원유값 인상을 놓고 낙농육우협회와 대형 우유업체들의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낙농협회측은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남품 중단을 선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타결을 위한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겠습니까?
18일 오후 4시부터 14번째 협상 테이블에 앉은 낙농육우협회측과 대형 우유업체들은 납품가 인상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가공업체와 7천500여 낙농가로 구성된 낙농육우협회는 16일 13차 협상까지 진행했습니다.
납품가격 인상률을 놓고 유가공업체는 17.1%를, 낙농육우협회는 사료값과 운송비 상승을 반영해 25.7%를 제시하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낙농진흥회가 원유 납품가격에 대해 18.5% 인상안을 내놓았지만, 낙농육우협회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렬됐습니다.
(S) 원유 납품가격 협상을 위한 소위원회는 14차 협상으로 해체되고, 낙농육우협회는 18일까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우유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극적 타결도 기대됩니다.
(S) 양측은 현재 협상을 진행하면서 19%~20% 내외의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집) 양측의 협상이 타결될 경우 현재 ℓ당 584원인 납품가격은 116원(19%) 오른 700원이으로 인상되며 이로 인해 우유값도 13% 가량 오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