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주가 '불끈' … '자이데나' 수출 늘며 3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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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수출 확대로 강세다.
23일 동아제약은 1%가량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하루 전 발표된 1억68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계약 체결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2006년 이후 누적 수출계약 규모가 3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의약품은 수출계약을 맺은 뒤 현지에서 등록작업을 마치는 데 약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자이데나 수출이 매출에 처음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올 4분기이고 규모는 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4∼5년간 연평균 300억∼500억원이 매출로 잡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17년까지 해외 수출을 매출액의 40% 이상으로 확대하려는 회사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종가보다 37.2% 높은 14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동아제약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6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자이데나 추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23일 동아제약은 1%가량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하루 전 발표된 1억68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계약 체결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2006년 이후 누적 수출계약 규모가 3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의약품은 수출계약을 맺은 뒤 현지에서 등록작업을 마치는 데 약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자이데나 수출이 매출에 처음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올 4분기이고 규모는 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4∼5년간 연평균 300억∼500억원이 매출로 잡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17년까지 해외 수출을 매출액의 40% 이상으로 확대하려는 회사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종가보다 37.2% 높은 14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동아제약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6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자이데나 추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